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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최수종, 최불암 잇는다…“‘한국인의 밥상’, 14년 이상 하고파"(종합)

2025.04.10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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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최수종, 최불암 잇는다…“‘한국인의 밥상’, 14년 이상 하고파"(종합)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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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이 최불암의 바통을 이어 받아 ‘한국인의 밥상'을 이끈다.

오늘(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새 프리젠터 최수종, 임기순 PD, 전선애 작가가 참석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2011년 1월 첫 방송 이후 14년 3개월간 전국 방방곡곡의 한 끼 식사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담아온 대한민국 대표 푸드멘터리다. 700회부터는 최불암의 뒤를 이어 최수종이 새 프리젠터로 나선다.

이날 임 PD는 "최수종 씨는 항상 밝고 유쾌하시다. 그래서 건강한 에너지가 늘 나온다는 장점도 있으시다. 반면 눈물도 많으신 것 같다. 최근 첫 더빙을 하시다 울컥하셔서 잠시 녹음을 중단한 경험도 있었다"며 "눈물이 많다는 것은 곁에 계시는 분의 이야기에 잘 공감해 주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그러한 것들을 잘 전달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인의 밥상' 프리젠터가 최불암 선생님에서 최수종 씨로 바뀌게 됐다"면서도 "세대교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 세대를 이어간다고 하고 싶다. 우리 최수종 씨는 '한국인의 밥상'의 유산을 앞으로 잘 이어갈 최고의 적격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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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최수종, 최불암 잇는다…“‘한국인의 밥상’, 14년 이상 하고파"(종합)

최수종은 "프리젠터로 처음 저한테 연락이 왔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쉽게 승낙을 못했다"라면서 "'한국인의 밥상'하면, 최불암 선생님, 최불암 선생님의 눈빛, 손짓, 하나하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그런데 제게는 드라마처럼 표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상당히 고민을 했었다. 과연 '맡아야 되는가, 하지 말아야 되는가'라고. 그런 과정 속에 물론, 하희라 씨와 회사와도 많은 이야기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최불암 선생님과도 1시간 넘게 통화했다. 최근까지 방송에서 내레이션을 해주신 고두심 선생님한테도 전화가 왔었다"라며 "최불암 선생님은 사명감, 책임감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제작하시는 PD님 한 분, 한 분 성격과 장단점에 대해 알려주셨다. 그래서 저는 다 알고 촬영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네 번 촬영했는데 제 가슴 속 깊이 담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출연에 결정적인 계기는 고두심의 말 한마디였다. 그는 "고두심 선생님이 '수종 씨의 부담감은 알지만 당신의 삶처럼 서로 공감해주고,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그거에 대한 기쁨과 아픔과 슬픔을 같이 느껴주면 그게 바로 '한국인의 밥상'을 잘 표현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당신의 삶처럼 그 길을 이야기해라'라고 하셨다. 그 말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불암 선생님의 뒷모습을 따라가는, 혹여나 햇빛이 앞에 있을 때, 그분의 그림자를 밟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따라가려 한다. 완벽하게 바꿀 수 없지만, '한국인의 밥상'이 최수종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음식이 익혀가는 과정을 겪듯이 그런 과정을 겪고 촬영에 임하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촬영 소감에 대해 최수종은 "최불암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평균 이동 거리가 하루에 900km가 넘는다. 이거를 어떻게 촬영하셨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나의 음식 속에 이야기 무궁무진하다는 걸 배운다. 살아있는 역사, 어르신 삶을 배우고 잊혀진 부모님의 이야기가 생각난다"고 전했다.

임 PD는 최불암 하차에 대해 “지난해 9월, 3개월 동안 쉬셨다. 14년 만에 첫 휴식이 아니었나 싶다"라면서 "지난 1월 말 중순 경에 선생님이 '오랫동안 밥상 이야기를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제작진에게 밝히셨다. 선생님께서는 ‘한국인의 밥상’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거부할 수 없는 존재다"고 밝혔다.

또 "물러날 때가 됐다는 뜻을 밝히셨을 때 상상조차 못한 현실이었다"라면서 "여러 차례 재고를 말씀드렸는데 워낙 강하셨다. 더이상 부탁드리는 건 제작진의 욕심일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3월 초에 최수종 배우로 새 프리젠터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나의 꿈이 있다면 지금까지 '한국인의 밥상'이 이어온 것처럼, 14년 그 이상을 건강을 지켜가면서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한국인의 밥상'은 700회 특집으로 꾸며진다. 특별 게스트로 배우 강부자, 이정현, 셰프 박찬일이 출연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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