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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ONE' 이정하 "'무빙' 이어 또 학생? 고민 많이 했지만…"

2025.06.11 오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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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ONE' 이정하 "'무빙' 이어 또 학생? 고민 많이 했지만…"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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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지금 교복 입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죠."

배우 이정하가 드라마 ‘런 온’, ‘무빙’에 이어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도 학생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오늘(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에 출연한 이정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 분)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 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극 중 이정하는 고난도 액션을 선보이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날 이정하는 “‘무빙’ 촬영을 마친 후 한 달 만에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촬영에 들어갔다”며 “‘무빙’과는 다른 액션물이라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고, 아예 다른 느낌에 새롭게 도전한 거라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카카오웹툰 ‘2020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인 이은재 작가의 ‘원’을 원작으로 한 만큼 남다른 책임감도 따랐을 터. 이에 대해 이정하는 “오히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를 창조하는 게 정말 어려운데, 웹툰이라는 정말 좋은 소재에 작가님이 혼을 담아 쓴 내용이 있으니 원작을 읽을 때 받은 느낌을 최대한 살리니 편하고 좋다”고 답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무빙’에서보다 훨씬 날렵해진 인상으로 기자들을 마주한 이정하는 “‘무빙’을 찍을 때 95kg였는데 점점 빠졌다. 지금은 72kg 정도 나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무빙’ 끝나고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빨리 빼려고 노력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힘이 드니 살이 빠져서 얼굴이 좀 다르게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학생 역할에 대한 소신도 전했다. 이정하는 “학생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지만, 주변에 배우 형들이 학생을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보라고 하더라. 특히 차태현 형이 ‘무빙’에서 같이 교복을 입으면서 ‘너는 교복이 잘 어울린다. 아직 입을 수 있음에 감사하라’고 했다. 이후엔 저도 그렇게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1998년생인 이정하는 군 입대를 앞둔 나이이기도 하다. 입대 관련 질문에 이정하는 “저는 늘 준비되어 있다. 불러주시면 멋있게 다녀오겠다”고 했다. 어떤 부대에 가고 싶냐는 물음에 이정하는 “이 답변은 정말 신중해야 한다. 어떤 부대에 가고 싶은지는 정말 많이 생각해 보고, 나중에 갈 때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더불어 “다만 입대했을 때 후회 없게 하려고 지금 매 작품 열심히 임하고 있다. 돌아왔을 때 한 작품, 한 작품이 여러분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늘 기다려지는 배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배님들이 군대 이후 완전 남자가 되어 멋있게 돌아오지 않나. 저 역시 누가 봐도 ‘멋있게 군 생활했구나’라고 하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오는 13일 2개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공개하며, 총 8개 에피소드로 종영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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