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각각 자신들의 SNS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남겼다.
지연은 지난 6일 ‘코노(코인 노래방) 대신 카노(자동차 노래방)’라는 문구와 함께 차 안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게시했다.
지연은 이예준의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를 선곡했다. 영상에 함께 나온 가사에는 ‘네가 핀 담배만큼 난 울었어’, ‘네가 못한 숙제 한 거잖아’, ‘내 말이 상처였다는 말은 하지마’ 등의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지연이 이혼 후 심경을 밝힌 것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5일 ‘시험은 통과해야 하고, 시련은 이겨내야 하고, 유혹은 거절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눈 덮인 호수 사진을 올렸다.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웨딩 마치를 울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별거설, 이혼설에 휘말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했다. 멤버들과 함께 '롤리폴리(Roly-Poly)' '왜 이러니' 등의 히트곡을 냈다.
황재균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소속이다. 국가대표 3루수 출신으로, 2022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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