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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정수빈과 정수빈 사이, 오묘한 매력에 빠지는 시간

2025.02.24 오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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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정수빈과 정수빈 사이, 오묘한 매력에 빠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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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빈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오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것으로 흡수하는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것.

정수빈은 오는 26일 극장 개봉하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며, 정수빈은 극 중 예술단의 센터 '나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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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정수빈과 정수빈 사이, 오묘한 매력에 빠지는 시간

정수빈이 연기하는 '나리'는 예술단의 중심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량을 뽐내는 인물. 이 역할을 위해 촬영에 앞서 한두 달간의 무용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극 중 무용 연습 장면과 공연 장면에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실제 무용수를 연상케 하는 수준급 안무를 보여준다.

인물의 감정 변화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나리는 인영(이레 분)이 점점 능숙한 안무 실력을 선보이며 예술단 감독과 단원들의 주목을 받자, 오디션에서 긴장한 나머지 실수하고 만다. 이후 인영과 감정적으로 부딪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숨겨왔던 내적 갈등을 표출하면서 흔들리는 자존감과 아픔을 드러내 공감을 유발한다.

'나리'가 단순히 극에서 갈등을 조장하는 인물이 아니라, 숨겨진 아픔을 갖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그의 성장을 응원하게 하는 것은 정수빈의 힘이다. 극 후반부에는 인영과 오해를 풀고, 서로를 응원하며 앞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악의없는 해맑음을 그려냈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도 정수빈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배우 이레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수빈에 대해 "수빈 언니는 장점이 너무 많지만, 마스크가 너무 좋다. 서글픈 것 같으면서도 날카로워 보이기도 해서 '나리'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렸다. 늘 노력하고 대본 보는 것을 좋아하는 언니라 응원하게 되는 배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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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정수빈과 정수빈 사이, 오묘한 매력에 빠지는 시간

정수빈은 현재 방영 중인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서도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에서는 '우슬기' 역을 맡아 제이(혜리 분)와의 독특한 관계성으로 극을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우슬기는 어린 시절 실종아동으로 지방보육원에서 성장한 인물로,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생존형 공부를 선택한 인물. 채화여고에서 유제이와 아슬아슬한 우정을 이어간다.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정수빈은 "이 작품을 하고 싶어서 열심히 오디션에 임했다. 혜리 언니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볼 수 없을 법한 기존 드라마 연출을 탈피한 작품인데 시나리오가 재밌다 느끼기도 했다. 다양한 기법의 촬영이 담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더 슬기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정수빈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파격적인 동성 키스신부터, 의심과 신뢰 사이를 넘나드는 제이와의 복합적인 관계를 자신만의 오묘하면서도 섬세한 표현법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선의의 경쟁'은 국내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불러온 것은 물론 글로벌 비평 사이트 IMDb에서는 평점 9점을 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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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정수빈과 정수빈 사이, 오묘한 매력에 빠지는 시간

정수빈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와 '선의의 경쟁' 두 작품 모두에서 고등학생 역할로 등장했지만, 실제로는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살의 배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2019년 영화 '주근깨'로 데뷔 후 드라마·OTT 시리즈·영화·연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꾸준히 내공을 쌓아 현재에 이르렀다.

그가 대중에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23년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트롤리'였다. 뒤늦게 작품에 합류한 데다 연기자 선배인 김현주, 박희순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었음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제 몫을 해냈고 결국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동료 배우들도 칭찬하는, 여러 분위기를 담은 얼굴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향후 정수빈의 작품 활동을 더욱 기대케 한다. '선의의 경쟁'에 이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2025년 활동 포문을 활짝 여는 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출처 = (주)바이포엠스튜디오/STUDIO X+U ‘선의의 경쟁’/제이와이드컴퍼니/정수빈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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