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가 배우 유아인 씨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아인 씨를 모델로 내세웠던 A 제약회사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 게재된 비타민 광고에서 그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식품, 뷰티, 패션 업계 등도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 유아인 씨가 모델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플랫폼 B사는 그간 적극적인 마케팅을 했었으나, 공식 사이트 등에서 그를 모두 지웠다.
이밖에도 그가 모델로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C사와 중국 패션 산하 브랜드 D사 역시 그의 흔적들을 없앴다.
앞서 서울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뢰로 유아인 씨가 지난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수차례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아인 씨의 신체 압수수색과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유아인은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통보받았다. 다만 프로포폴은 나오지 않았다.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유아인 씨의 이번 약물 파문으로 그의 출연작 및 출연 예정작에도 비상이 걸렸다. 유아인 씨는 상반기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승부’를 비롯해 촬영 종료 후 후반 작업 중인 ‘하이파이브’, 하반기 공개 예정인 ‘종말의 바보’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한편 지난 2003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유아인 씨는 같은 해 KBS2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베테랑’ ‘사도’ ‘버닝’ ‘국가부도의 날’ ‘소리도 없이’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밀회’ ‘시카고 타자기’ 등에 출연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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