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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동건 "형언할 수 없는 감동과 행복...열심히 살게요"(전문)

2017.12.14 오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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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동건 "형언할 수 없는 감동과 행복...열심히 살게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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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이동건은 14일 팬 카페를 통해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됐다"라면서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보겠다.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줌스님들도 저희 세 사람, 저희 가족으로 인해 한번 더 웃는 오늘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이동건은 지난 2월 종영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만난 조윤희와 연인으로 발전, 지난 5월 임신과 더불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을 밝혀 축하를 받았다. 지난 10월 29일에는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소규모 예식을 올렸으며,이날 첫 딸을 출산했다.

[다음은 이동건이 남긴 글 전문]

호빵이 아빠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만났던 것 같은데
다시 차가운 겨울이 되어서야 안부를 전합니다.
무심하고 부족한 저를 늘 그랬듯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오늘 새벽, 처음 본 순간 아무 이유 없이 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호빵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빽빽 힘차게 울어대는 모습도 감긴 눈을 힘겹게 힘겹게 아주 조금 뜨는가 싶더니 그 작은 눈으로 뚫어지게 제 눈을 바라봐주던 순간도, 안쓰러울 만큼 작은 손과 발도, 손가락도 발가락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떨림이었고 감동이었고 행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와 사랑스러운 제 딸과 지켜보시는 분들마저 행복하게 만들 만큼 예쁘게 또 열심히 살아볼게요.


삶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행복인지 오늘에야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줌스님들도 저희 세 사람, 저희 가족으로 인해 한번 더 웃는 오늘이었기를 간절히 바라며.

-윤희의 남편 호빵이의 아빠가

YTN star 최보란 기자(ran613@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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