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평소 롤 모델로 꼽아온 선배 가수 송대관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이도진은 오늘(7일) YTN star에 "언제나 만나 뵐 때마다 '우리 도진이 잘 될 거'라며 정말 많이 예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선배님. 방송에서 '송대관 후계자'로 선정해 주실만큼 용기를 주시고 챙겨 주시고 많은 사랑 주셔서, 희망 잃지 않고 트로트계에 몸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을 향한 사랑 고스란히 받아, 저 또한 그 사랑 잃지 않고 나누며 살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했던 선배님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늘에서도 원 없이 노래하시고, 뜻하는 바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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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진은 지난 2020년 방송된 KBS 1TV ‘6시 내 고향’에서 송대관의 대표적인 히트곡 '해뜰 날'을 열창해 송대관을 감동시켰다. 이에 송대관은 출연진 가운데 이도진을 '진정한 후계자'로 택하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고 송대관은 이날 이날 오전 10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11시다.
고인은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꾸준히 큰 사랑을 받으며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19일 KBS '전국노래자랑'에 초대 손님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도진은 2009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1을 통해 이름을 알린 뒤 이듬해 그룹 '레드애플'로 데뷔했다. 이후 2020년 '미스터트롯', 2022년 '미스터트롯2'에 참가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 = 이도진 인스타그램, '6시 내고향' 방송 화면]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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