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트로트계 거목인 가수 송대관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마지막 무대는 KBS1 '전국노래자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7일) KBS1 '전국노래자랑' 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10월 녹화된 '당진시 편', '영등포구 편'에 초대 가수로 출연했다. 이에 '전국노래자랑'은 송대관의 생전 무대를 오는 16일 '당진시 편', 다음 달 2일 '영등포구 편'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앞서 지난달 19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성동구 편'에도 초대 가수로 출연해 '지갑이 형님'을 열창한 바 있다.
송대관은 이날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향년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고인은 1967년 노래 '인정많은 아저씨'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다소 긴 무명 생활을 거쳤으나 1975년 발표한 '해뜰 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이하며 그해 가수상까지 석권했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꾸준히 큰 사랑을 받으며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2001년에는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거나 빛낸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들에게 수여되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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