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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경주기행' 박소담 "이정은, 아플 때 엄마처럼 챙겨줘…평생 잘할 것"

2026.07.27 오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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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경주기행' 박소담 "이정은, 아플 때 엄마처럼 챙겨줘…평생 잘할 것"
배우 박소담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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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갑상샘암 투병 당시 진짜 엄마처럼 곁을 지켜준 이정은을 향해 애틋한 고마움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에는 김미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참석했다.

영화 '기생충' 이후 '경주기행'으로 재회한 이정은과 박소담은 이번 작품에서 각각 복수를 주도하는 엄마 '옥실'과 철저한 계산으로 움직이는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특별한 모녀 호흡을 맞춘다.


이날 현장에서는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이 단연 화제를 모았다. 이정은은 "'기생충' 때는 박소담 얼굴을 한 대 패주고 싶었다. '액션'만 하면 온몸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과거를 유쾌하게 회상하면서도, "박소담이 공백기 동안 저랑 여행도 가고 만나다 보니 다음번엔 꼭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운 좋게 정을 나눌 수 있는 둘째 딸이 돼주어 특별한 운이라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소담은 벅찬 감정으로 화답했다. 지난 2021년 말 갑상샘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긴 회복의 시간을 가졌던 박소담은 투병 당시 이정은에게 받았던 위로를 털어놨다.

박소담은 "제가 아프고 난 뒤 요양을 할 때 언니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진짜 엄마처럼 저를 챙겨주셨다"며 "친가족들에게는 걱정할까 봐 얼마나 아픈지 100% 말씀드리기 어려웠는데, 언니에게는 힘든 걸 다 티 내고 털어놨다. 새벽에도 우리 집 앞에 찾아와 제 얘기를 들어주셨다"고 뭉클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렇게 다져진 끈끈한 유대감은 스크린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박소담은 "언니와 엄마와 딸로 만나게 되어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다"며 "극 중 영주가 엄마와 가장 많은 대립을 하는데, 그 대립을 할 수 있는 것도 그 안에 사랑이 너무 많아서라고 생각한다. 늘 너무나 감사한 선배님이고, 제가 평생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데뷔작 '갈매기'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로, 오는 8월 26일 개봉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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