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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극과 극 반응 속 300만 돌파, 최휘영 장관 "직접 보고 판단하길"

2026.07.27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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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극과 극 반응 속 300만 돌파, 최휘영 장관 "직접 보고 판단하길"
서울의 한 영화관 앞 상영중인 '호프' 예고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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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관람 후기를 남겨 화제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SF 블록버스터로, '곡성', '황해', '추격자'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개봉 3일 차에 100만 명, 5일 차에 2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1일 차인 25일 오후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흥행을 축하하며 관람평을 남겼다. 최 장관은 "역대급 압도적 스케일의 한국형 SF 블록버스터를 보고 왔다"며 "장장 156분간 손에 땀을 쥐며 이 여름의 무더위를 싹 날린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속도 위에 속도를 더해 질주하다가 좌로 돌고 우로 뻗치며 정신없이 마구 달려 나가는데, 그 속에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스릴, 공포, 서스펜스, 괴수, 어드벤처, SF에다 블랙 유머의 부조리함까지 다양한 장르와 요소들이 '변검'처럼 수시로 얼굴을 바꿔가며 나타났다"고 극찬했다.

또한 "잠시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더니 어느 순간 영화가 끝나 있었다"며, 나 감독과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이상희, 음문석, 임현식, 황석정 등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아주 재미있고 멋진 영화를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300만 돌파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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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영화 '호프' 관람을 인증한 최휘영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최 장관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현재 '호프'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양극단으로 나뉘고 있다. 관람객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CGV 골든에그지수는 84%,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7.34점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호평하는 관객들은 한국 영화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스피드와 스펙터클한 추격 액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들은 "액션 연출 자체가 한국 영화 수준을 넘어섰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이 뛰어나다"며 나 감독의 연출력과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미장센을 호평한다. 감독 특유의 은유를 읽어내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관객들에게는 '역대급 오락 영화'로 꼽힌다.


반면 혹평하는 관객들은 긴 러닝타임 속에서 반복되는 전개와 미흡한 디테일에 아쉬움을 표한다. "대사가 1차원적이고 후반부 추격씬이 반복돼 피로하다", "외계인 설정과 CG가 몰입을 깬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영화 말미에 이르러서야 외계인의 서사를 풀어내고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모호한 결말'은 분노에 가까운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스토리텔링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이러한 결말 논란에 대해 최 장관은 SNS 글에서 "뭔가 수상한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에서 시작한 영화는 점점 긴장감을 높이며 심장을 조여오더니 이윽고 갑자기"라며 "호불호가 엇갈린다는 마지막 결말, 그건 직접 보고 판단해 보시라"고 관람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호평과 혹평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갑론을박 자체가 영화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을 키우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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