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인, 홍경 주연의 영화 '콘크리트 마켓'이 오는 12월 3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 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재난 이후 고립된 공간에서 마켓이 운영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새로운 권력 구조가 들어서면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 극한 상황 속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황궁마켓’에 첫 발을 들인 이재인과 ‘황궁마켓’의 핵심 인물인 홍경의 모습이 교차하며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영화 '사바하', '하이파이브', 드라마 '라켓소년단', '미지의 서울'을 통해 일상 연기부터 악령, 초능력 히어로까지 인상적인 열연을 펼쳐온 이재인은 이번 작품에서 어느 날 갑자기 ‘황궁마켓’에 들어와 질서를 뒤흔드는 의문의 인물 ‘최희로’ 역을 맡았다. ‘황궁마켓’의 평화를 위협하는 듯한 위태로운 분위기와 감정을 알 수 없는 무표정은 이재인이 선보일 또 다른 얼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 영화 '결백', '청설', 최근 '굿뉴스 '까지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온 홍경이 ‘황궁마켓’의 최고 권력자 ‘박상용’의 충직한 왼팔 ‘김태진’ 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한 반항적이고 거친 캐릭터를 선보인다. 권력을 쥔 캐릭터의 살벌함과 더불어 인간적인 모습까지 섬세한 연기 디테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정만식, 유수빈, 김국희, 최정운 등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영화 '타이레놀' 로 제 41회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홍기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대지진 이후 생존자들이 만들어낸 ‘황궁마켓’이라는 세계를 생존 본능과 거래가 맞부딪히는 긴장감 있는 스타일로 담아냈다.
이처럼 충무로를 이끌 차세대 라이징 배우부터,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까지,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이 만나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영화 '콘크리트 마켓'은 오는 12월 3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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