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땡큐' 역주행으로 첫 번째 레슨, 두 번째 레슨, 세 번째 레슨까지 알려준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네 번째 레슨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자신의 고충이 담긴 솔직한 이야기다.
유노윤호의 정규 1집 앨범 '아이-노우(I-KN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오늘(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아이-노우'는 유노윤호가 솔로로 선보이는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아티스트이자 인간으로서 나를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유노윤호는 "드디어 네 번째 레슨, '페이크&다큐' 비교해서 듣기"라고 '땡큐(Thank you)'의 음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소개했다. '아이-노우'는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선보이는 밝고 긍정적인 자아를 담은 '페이크' 콘셉트와 무대 뒤 고민하는 자아를 담은 '다큐' 콘셉트로 구성됐다. 선공개곡 '보디 랭귀지(Body Language)'가 페이크에, 타이틀곡 '스트레치(Stretch)'가 '다큐'에 해당한다.
그는 "대중이 현재 궁금해하는 건 아티스트 본인의 이야기인 것 같다"며 "팬들이 좋아하는 밝고 건강한 내 모습이 페이크라면, 그걸 나타내기까지 고충 등을 지금은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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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스트레치'는 춤과 무대에 대한 내면의 감정과 의미를 솔직하게 담았다. 퍼포먼스는 스트레칭을 하는 듯한 독특한 앵글의 포인트 동작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뮤직비디오에서 페이크&다큐 콘셉트를 함께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스트레치'와 '보디 랭귀지'를 비롯해 '스포트라이트2(Spotlight)2', '워터폴즈(Waterfalls)', '리더(Leader)', '프리미엄(Premium)', '피버(Fever)', '렛 유 고(Let You Go)', '이륙(26 Take-off)' 등이 수록됐다.
유노윤호의 이번 컴백은 '땡큐' 역주행 이후 처음이라 팬들의 관심이 모였다. 2021년 발매된 '땡큐'는 갑작스럽게 '밈'으로 번지며 지난 여름 4년 만에 역주행했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내 생각보다 더 사랑받았다"며 "놀리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했던 거 같다. 나도 재밌게 봤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처럼 보이고, 철학적인 말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지만, 이게 희화화되면서 '땡큐 형' '레슨 삼촌'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불어 '땡큐'를 확산시킨 유튜버 '룩삼'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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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3년 데뷔 이래 꾸준히 톱 아이돌로서의 자리를 지켜온 비결에 대해 "내 페이스대로 꾸준히 했다. 때론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지금 타이밍이 아니겠지 생각하고, 버티고 또 버텼다"라고 밝혔다.
특히 역주행, 대통령 표창까지 경사가 많았던 올해 정규 1집을 발매하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에 있다. 그는 "올해 축하할 일이 많은 한 해였는데 아티스트 본연의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라며 "마무리를 정확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대답에서는 데뷔 23년 차에도 식지 않은 열정이 엿보였다. 그는 "뭔가를 할 때는 확실하게 경험해 보자는 주의다. 그게 쌓여서 지금이 됐다"면서도 "열정을 의식하는 내 자신이 싫어서 스스로를 제3자 입장에서 관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노윤호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아티스트 유노윤호로서 큰 거 하나가 있을 것"이라며, 2026년에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열정 어린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유노윤호의 정규 1집 앨범 '아이-노우'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제공 = OSEN]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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