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곽혈수가 약 1년 반 전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곽혈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세상 모든 피해자분들께 힘이 되고 싶다”며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2024년 5월 새벽,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택시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이후 1년 반 동안 이를 숨긴 채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용기를 내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곽혈수는 사건 이후 산부인과 치료와 약물 부작용, 공황장애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사와 재판이 길어 피해자가 더 큰 고통을 받는 구조”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2차 피해를 겪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성폭행, 성희롱 피해자들이 함께 힘을 내길 바란다”며 “오늘도, 내일도 괴롭겠지만 우리 모두 잘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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