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 눈물의 심경 고백 "대인기피증 겪어, 신지에게 피해 끼쳐 미안"

가수 문원이 코요태 신지와의 결혼을 앞두고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신지와 문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심경을 밝혔다.

오랜만에 밝게 나오는 것 같다는 말에 문원은 "한 번도 못 느꼈던 대인기피증(을 겪었다.) 사람을 많이 피했던 것 같다. 신지 씨가 정말 많이 도와줬고, 많이 토닥여줬다. 자기도 힘들텐데 굉장히 고맙다"고 말했다.

호칭 문제가 언급되자 문원은 "그때는 (신지를) '이 친구'라고 했다. 저한테 어려운 분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장소였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갔어야 했는데 그때는 참 미숙했고, 그때 이후로 많이 배웠다"라고 해명했다.

대화 도중 결국 문원은 눈물을 쏟았다. 그는 "그때 제가 실수 안 하고 그렇게 안 했다면"이라며 "저 때문에 그런 일들이 나타나서 와이프 뿐만 아니라 소속사, 코요태 식구분들에게도 피해가 갔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지와 문원은 내년 결혼을 발표하며 지난 6월 코요태 멤버들에게 예비신랑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문원의 태도와 언행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고, 문원은 소속사를 통해 반성의 뜻을 밝혔다.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영상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