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BIFF] 사카구치 켄타로, 간담회는 취소했지만…레드카펫에선 환한 미소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충격을 안겼던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예정대로 올랐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지난 17일 오후 6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올해 다양한 작품으로 초청받은 국내외 배우·프로듀서·제작자들이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출연작 '파이널 피스'로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은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도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 와타나베 켄과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날 레드카펫 출연이 최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첫 공식 석상이 됐다.

당초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제 기간 중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재진을 만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영화제 측은 취재진을 대상으로 사전에 개별 인터뷰 신청을 받았으나, '게스트의 사정'이라며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사카구치 켄타로의 영화제 참석 여부 자체가 관심을 모았으나, 레드카펫은 예정대로 선 것이다. 그는 예정된 무대인사와 GV 등 관객과 만나는 행사에는 변동 없이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주간문춘은 최근 사카구치 켄타로가 헤어 및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스태프 A씨와 4년 이상 교제하며 동거 중이며, 동시에 일본 배우인 나가노 메이와도 3년 전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이후 사카구치 켄타로가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하면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사생활 논란의 여파로 취재진과 대면하는 일정을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한편 '파이널 피스'는 일본 전통 장기 쇼기를 소재로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는 미스터리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 중 살인범으로 의심받는 천재 쇼기 기사 케이스케 역을 맡았다.

[사진출처 = 네이버TV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영상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