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핑몰 '오징어 게임' 불법 굿즈 판매...서경덕 교수 "도둑질 멈춰야"

중국에서 유통 중인 '오징어 게임' 관련 불법 굿즈 ⓒ서경덕 교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관련 굿즈가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관련한 티셔츠와 그림 등 다양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 관련 불법 굿즈가 중국에서 유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시즌1과 시즌2가 공개된 이후에도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상품들이 판매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해당 굿즈들은 출연 배우의 초상권을 무단 사용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오징어 게임'에 영감을 받은 상품들이 전 세계 인터넷 쇼핑몰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며 "이들 대다수가 중국에서 제조된 것들"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업체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강경 조치를 통해 불법 굿즈 소탕 작전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로 한심한 행위"라며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며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