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17'이 실시간 예매율 50%를 넘으며 극장가에 활력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영화 '미키17'은 실시간 예매율 50.7%로 전체 영화 중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개봉 전 사전 예매 관객만 16만 5,086명에 달한다.
지난 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극장을 찾은 일평균 관객이 15만 명에 그친 가운데, 이 같은 예매율은 주목할 만한 수치다. 특히 '미키17'이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먼저 개봉하고, 동시기 눈에 띄는 경쟁작이 없어 영화는 개봉 이후 흥행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키17'은 프랑스 칸영화제와 미국 오스카를 휩쓸었던 영화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영화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로버트 패틴슨을 포함해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영화는 런던 프리미어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이처럼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영화는 평단의 호평을 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한층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미키17'은 오는 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며, 북미에서는 오는 3월 7일 개봉한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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