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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한쪽 벌겋고 한쪽 퍼렇고…갈라치기는 안 돼"

2025.01.13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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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한쪽 벌겋고 한쪽 퍼렇고…갈라치기는 안 돼"
사진 제공=예아라 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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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마지막 무대에서도 정국에 관한 소신 발언을 해 화제다.

나훈아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 -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회차에서 “선거할 때 보면 한쪽은 벌겋고, 한쪽은 퍼렇고 미친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년만 내게 시간을 주면 경상도 출신은 전라도에, 전라도 출신은 경상도에서 국회의원에 나가도록 법으로 정하게 하겠다”면서 “동서 화합이 돼야 한다. 후세에 이런 나라를 물려주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고향역'부터 '체인지'(Change), '남자의 인생', '물레방아 도는데', '18세 순이' 등을 부르며 매 곡마다 무대 위에서 의상을 갈아입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더불어 나훈아는 지금까지 대통령 11명을 거쳤다면서 대통령들의 사진을 대형 화면에 띄웠다. 그러면서 "오래 노래한 것을 한 장면으로 표현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생각한 게 이거다"라며 "박정희부터 윤석열까지 11명의 대통령이 바뀌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노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공연에서도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를 냈다. 그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TV에서 군인들이 전부 잡혀들어가고 있고, 어떤 군인은 찔찔 울고 앉았다.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나”라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의 왼쪽 팔을 가리키며 “네는 잘했나”라며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라고 했다.

당시 해당 발언은 정치권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러자 나훈아는 이를 의식한 듯 “여러분(관객)이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하겠다”면서도 “그런데 저것들(정치권)이 뭐라고 하는 것은 내가 절대 용서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막 그런다. 그래서 제가 ‘네는 잘했나’라고 한 것”이라며 “이게 무슨 말이냐, ‘그래 (오른쪽도) 별로 잘한 게 없어’ 이런 이야기다. 그렇지만 ‘네는 잘했나’ 이 얘긴데, 이걸로 또 딴지를 걸고 앉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훈아는 최근 공연을 끝으로 58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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