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과2’에 역대급 ‘탑티어’ 애플녀가 등장했지만, 의뢰인 커플의 단단한 신뢰 앞에서 결국 고개를 숙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11월 29일 방송된 SBS Plus·Kstar 공동 제작 예능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이하 ‘독사과2’) 4회에서는 남자친구와 1년 넘게 연애 중인 의뢰인이 “절대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작진은 이에 맞춤형 설계를 더하고 ‘탑티어’ 애플녀를 배치했으며, 의뢰인의 남자친구는 다소 아슬아슬한 행동으로 긴장감을 높였지만 ‘최종 독사과’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 반응은 뜨거웠다. SBS Plus 공식 SNS에 공개된 ‘애플녀 애교에 주인공 무장해제?!’ 릴스는 160만 뷰를 돌파했고 1만5천 회 이상 공유됐다. ‘의뢰인 vs 애플녀 기싸움’ 릴스도 100만 뷰를 넘기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시청자들은 “현실판 ‘환승연애’ 같았다”, “도파민 폭발했다”, “철벽이 impressive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0.4%(닐슨, 수도권, 유료방송 합산)를 기록했고, 여자 40대에서 평균 1% 시청률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갔다. 주요 포털 인기 뉴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5MC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 앞에서 네 번째 의뢰인이 등장했다. 요식업 종사자 커플이라는 소개에 이은지는 “같은 업계면 믿음이 더 단단할 것”이라며 전현무를 ‘동종업계 전문 사랑꾼’으로 지목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의뢰인의 믿음을 검증할 애플녀가 등장했다. 현직 모델인 이번 애플녀는 역대급 미모로 시선을 모았고, 의뢰인과 ‘접선’해 사전 준비한 ‘유혹 체크리스트’를 건넸다. 의뢰인은 스킨십·전화번호 요구 등 대부분 항목에 ‘NO’라고 표시하며 거리를 유지하려 했다. 애플녀는 “후회하게 하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제작진의 설계도 한층 강도 높게 이어졌다. 9년 차 일식 셰프인 주인공에게 가짜 TV 프로그램 녹화를 제안해 방송국으로 불러냈고, 이 과정에서 애플녀는 자연스러운 호감을 유도했다. 녹화 중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안심케 했지만, 이후 볼링장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인공이 애플녀의 손목을 잡고 향수를 맡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고, 하이파이브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오르기도 했다.
술자리에서는 애플녀가 주인공의 겉옷을 입고 등장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남자 MC들은 “매너일 수 있다”고 했지만, 여자 MC들은 “그건 선 넘었다”고 반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미묘한 분위기를 보였다. 게임에서도 주인공은 다소 위험한 멘트를 이어갔다.
‘최종 독사과’는 “내일 둘이 만날까요?”라는 제안이었다. 주인공은 “여자친구를 봐야 한다”며 확실히 선을 그었고, 이를 본 의뢰인은 눈물을 흘리며 안도했다. MC들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테스트 종료 후 두 사람은 따로 시간을 보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SBS Plus·Kstar 공동 제작 예능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SBS Plus·Kstar]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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