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광장’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됐다.
‘광장’은 평양 주재 스웨덴 외교관과 북한 여성 ‘복주’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두 사람이 은밀한 만남을 가지던 중 복주가 돌연 자취를 감추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73분짜리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올해 제27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폐막작에 선정돼 전 세계에 첫선을 보였으며,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9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본상인 콩트르샹 심사위원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 당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진일보. 준수한 완성도로 우리가 가닿지 못한 곳에 대한 상상력을 올곧게 확장해, 냉기 서린 BIFAN의 장르 영화 가운데 멜로드라마가 주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라는 심사평과 함께 감독상을 수여했다.
뿐만 아니라 ‘광장’은 루마니아의 유일한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제20회 애니메이스트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세계적 위상을 높였다.
이외에도 ‘광장’은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애니메이션 섹션),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지역의 발견 섹션), 제11회 타이중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파노라마 섹션), 제25회 가오슝영화제(파노라마 섹션), 2025 애들레이드영화제(애니메이션 & 월드 시네마 섹션), 제49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신인 감독 경쟁 섹션),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본선 장편 경쟁 섹션) 등 하반기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며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영화제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광장’은 내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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