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하니가 최근 어려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하니는 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이제는 눈치를 그만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눈치를 보는 게 힘든데, 눈치를 자꾸 봐야 하는 환경에 있었던 것 같다"며 연예인으로서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뭔가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많이 느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연인인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병원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 뒤 결혼을 연기한 일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하니는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 삶에 대해 통제하고 싶은 마음을 자연스럽게 내려놨다. 그렇게 살아도 될까"라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해 하니는 양재웅과 결혼을 발표했지만,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결국 두 사람의 결혼도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사망한 환자의 유족은 유기치사,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의료진들을 고소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의료감정이 늦어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중단했으나, 최근 수사가 재개됐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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