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조이현이 추영우를 지키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천지선녀'의 물불 가리지 않는 직진 행보가 설레는 구원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 2화에서는 배견우(추영우 분)의 철벽에도 물러서지 않는 박성아(조이현 분)의 직진이 그려졌다.
계속되는 불운에 전도유망했던 양궁마저 놓아버린 배견우의 깊은 상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할머니 오옥순(길해연 분)이 떠나고 혼자 남겨진 배견우의 곁으로 달려간 ‘천지선녀’ 박성아의 다짐은 운명을 역행할 구원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남녀 주인공의 케미스트리에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2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8%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1.7%, 최고 2.4%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이름을 올렸다(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배견우를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박성아의 직진 행보가 이어졌다. 생각보다 강력한 배견우의 액운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박성아는 그의 주변 곳곳에 부적을 숨기기로 작전을 바꿨다. 오래 머무는 곳에 설치할수록 부적의 효력이 좋아지기 때문. 친해지고 싶다며 느닷없이 집으로 들이닥친 박성아의 돌발 행동에 배견우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박성아의 노력이 무색하게 배견우는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배견우가 불길에 휩싸인 채 법당으로 거꾸로 들어선 것. 이와 동시에 배견우가 양궁부 숙소에 방화를 저지르고 퇴출, 전학까지 오게 됐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배견우는 쏟아지는 비난의 눈을 피해 창고로 도망쳤다. 그리고 어김없이 액운은 불귀신을 불러들였고, 화염에 휩싸인 배견우는 과거 트라우마가 떠올라 괴로워했다. 엘리트 양궁 선수였지만,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낙인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과거 '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는 메시지까지 떠올린 배견우가 모든 걸 포기하려는 순간, 다시 박성아가 나타나 불길 속에서 배견우를 구해냈다.
위기는 모면했지만, 더 큰 어둠이 배견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늦은 밤, 박성아에게 배견우의 할머니 오옥순이 찾아왔다. 오옥순은 '천지선녀' 박성아만이 이뤄줄 수 있는 부탁을 했다. 자신을 대신해 배견우의 손을 잡아 달라는 것. 그 순간 박성아는 오옥순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는 배견우를 꼭 살게 하겠다고 약속한 뒤 홀로 슬퍼하고 있을 배견우에게 달려갔다.
배견우는 장례식장에 나타난 박성아를 차갑게 내쫓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난 널 구할 거야. 네가 싫어하는 방식으로. 절대 혼자 두지 않아"라는 박성아의 다짐은 배견우의 세상을 밝힐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3화는 오는 30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 tvN '견우와 선녀' 2화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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