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3일 홍진경은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색상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자필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
그는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야 인터넷을 확인했다. 사과문이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투표 기간 오해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질렀다.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거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대체 이게 왜 사과할 일인지 모르겠다. 상대의 의도를 함부로 어림짐작하고 비난을 일삼는 폭력이 진정 자유민주주의인가", "좌파 연예인들은 자랑스럽게 인증하던데 우파가 왜 죄가 되나" 등의 옹호 댓글도 달렸다.
반면 "선거 기간에 여럿 걸러진다. 참 좋아했는데…", "계엄령을 기억 못 하시는 건가? 계엄령이 뭔지도 모르시는 건가"라는 의견들도 나왔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