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가수 이승환과 JK김동욱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지난 3일 가수 이승환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SNS에 해당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퇴보에서 전진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이승환은 최근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이번 대통령 선거까지 정치적인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29일 사전투표 기간에 파란색 모자와 셔츠를 입고 ‘투표 완료’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찍은 인증 사진을 남기며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다. 평화를 일구고 경제를 일으킬 유능한 일꾼을 뽑는다는 일념에 가슴이 일렁여서”라고 적으며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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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인스타그램(左)·JK김동욱 인스타그램(右)
반면 JK김동욱은 방송사 투표 예측 프로그램에 따라 ‘이재명 당선 확실’이 발표되자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결국 싣지 말아야 될 곡들을 실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라며 “이런 불안감이 있었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런 곡을 쓰게 되지 않았을까. 이젠 사랑 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들이 많아질”이라고 글을 올렸다.
JK김동욱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 후 캐나다로 이민을 갔던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그는 캐나다 국적을 취득, 병역 의무가 면제됐으며 국내 투표권 또한 없지만, 한국의 정치 이슈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 “이번 대통령은 아무리 봐도 김문수”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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