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이 고(故) 김새론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눈물을 쏟았다.
원빈은 지난 17일 고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아내인 배우 이나영과 함께 근조 화환을 보낸 데 이어 직접 발걸음 한 것.
검은 정장 차림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선 원빈은 30여 분간 빈소에 머물며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결국 빈소에서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은 고인과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원빈은 '아저씨' 이후 후속작이 없는 상태로, 15년간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김새론의 비보에 직접 빈소를 찾았다.
'아저씨'는 김새론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작품으로, 그는 범죄조직에 납치돼 평소 아버지처럼 따르던 태식(원빈 분)의 구출을 기다리는 소미 역을 맡아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은 변사 사건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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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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