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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선배님 사랑합니다"…故송대관, '해뜰날' 합창 들으며 영면(종합)

2025.02.09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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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선배님 사랑합니다"…故송대관, '해뜰날' 합창 들으며 영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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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세상을 떠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영면에 들었다. 영결식 현장에는 '해뜰날'이 울려퍼졌다.

오늘(9일) 오전 9시 30분 고인의 영결식이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장례위원장은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태진아와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이 맡았고, 영결식은 대한가수협회 염정훈 복지위원장이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별세로 충격에 휩싸인 고인의 아내는 이날 슬픔으로 몸을 가누지 못해 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영결식 장소에 들어섰다. 가수 설운도 강진 강혜연 김수찬 단비 박상철 김창열 양지원 문희옥, 배우 김성환 이숙 김나운 등 여러 동료 연예인들도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먼저 조사를 맡은 이자연 회장은 "황망하게 떠나가시는 우리 선배님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우리는 주옥같은 선배님의 노래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과의 추억을 나누며 눈물을 보이던 그는 "이제 모든 짐을 털어버리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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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선배님 사랑합니다"…故송대관, '해뜰날' 합창 들으며 영면(종합)

고인과 '라이벌'로 유쾌한 호흡을 맞춰왔던 태진아도 추도사에 나섰다. 그는 "형님이 하늘나라 가시면, 앞으로 내가 방송하는 것도 큰 재미가 없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그는 "대관이 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야"라며 인사했다.

후배 가수들은 고인이 생전에 가장 좋았던 노래 '해뜰날'을 조가(弔歌)로 합창했고, "선배님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태진아는 "평소에 김수찬 후배가 송대관 형님 흉내를 잘 냈는데, 형님이 그걸 좋아하셨다"고 소개했고, 김수찬이 송대관의 모창과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가족 및 동료, 추모객들의 헌화로 영결식을 마친 뒤, 오전 11시부터 발인이 엄수됐다. 설운도, 김수찬, 배금성, 장군, 강진, 김창열, 박상철, 양지원 등이 관을 들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의 아내는 "여보, 가지 마", "나 어떻게 살라고"라고 외치며 통곡했다. 고인은 이 외침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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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선배님 사랑합니다"…故송대관, '해뜰날' 합창 들으며 영면(종합)

194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지난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8년 만에 '해뜰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지난해까지도 신곡 '지갑이 형님'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했다.

1976년 MBC 10대 가수가요제 최고가수상, 1988년 KBS 가요대상 최고가수상, 1999년 한국방송대상 가수상, 2003년 SBS 가요대전 트로트부문상, 2011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가요대상, 2016년 한국방송 가수대상 최고 인기 가수상 등 꾸준히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지난 1999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에도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건재한 모습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이에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국노래자랑' 당진시 편과 서울 영등포구 편 녹화에도 참석했다. 고인의 이 마지막 무대는 각각 오는 16일과 3월 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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