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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3살 아이도 사망, 가슴 아파"…생방송 중 눈물

2024.12.30 오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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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3살 아이도 사망, 가슴 아파"…생방송 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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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을 전하다 눈물을 보였다.

안영미는 오늘(30일)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오프닝에서 제주항공 참사 관련해 말을 꺼내며 "사람이든 일이든 때를 놓치지 말고 사랑한다, 고맙다 말해야 한다. 후회 없이 매일을 살아가는 것, 그게 남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라고 멘트했다.


그러자 한 청취자는 "21년생인 제 아들이 김밥 먹고 싶다고 해서 김밥을 말다가, (안영미의) 오프닝 멘트 듣고 울었다"며 "희생자 중에 21년생 아기가 있었다더라"고 의견을 보냈다.

안영미는 "저도 그 뉴스를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울먹이다 "여러분께 죄송하다. 저는 여러분께 웃음을 드리는 사람인데… 나도 아이의 엄마다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 뒤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제가 계속 눈물이 나서 (청취자들께) 힘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세상을 떠난 분들의 명복을 빌고, 고통 속에 있을 유가족분들께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오전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의 착륙 중 사고로 179명이 사망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기록됐다. 정부는 2025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사진 = 안영미 인스타그램]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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