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팬들에게 남긴 자필 메시지가 화제다.
임영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 오늘(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총 6일간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영웅의 팬들은 이번 콘서트 현장에서 MD를 구매하면 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는데, 이 영수증에는 임영웅의 자필 메시지가 담겨 있다.
지난달 28일 발행된 영수증에는 "내어주신 한결같은 당신의 마음처럼 저도 늘 이 자리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기다립니다. 그러니 언제든 우린 함께입니다"라는 감사 메시지가 적혀 있다.
또, 다음날 발행된 영수증에는 "2024년 더 건강, 행복하자는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 내년에도 우리 영웅시대는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이라는 연말 인사를 적었다.
특히 이 연말 인사는 지난 2023년 연말 공연 현장에서 발행된 영수증에 있던 "2024년 더 건강하고, 행복하자. 약속"이라는 문구와 연결돼 팬들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지만, 임영웅은 오늘(2일) 예정대로 4회차 공연을 진행한다.
소속사는 "팬들, 스태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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