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철호(56)가 지난 2022년 발생한 음주 난동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근황을 전했다.
오늘(18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철호가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밝힌다. 앞서 17일 '특종세상' 측이 공개한 예고 영상에서 최철호는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콧수염을 기르고 다소 초췌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영상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 보시고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또 불미스러운 문제를 일으켰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과거 최철호는 2010년 드라마 '동이' 촬영 당시 여자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처음에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CCTV가 공개된 후 범행을 인정해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그는 2020년 '특종세상'에 출연해 5평 남짓한 원룸에 거주하며 택배 물류 센터에서 상하차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근황을 공개해 응원을 받으며 재기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2022년 소속사 대표의 주거지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되며 또다시 물의를 빚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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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이번 방송 예고편에서 최철호는 난동 사건의 당사자인 전 소속사 대표가 한 달 전 개업한 식당을 찾아가 사과를 전했다. 그는 "가슴이 너무 무너진다. 다 제 잘못"이라며 거듭 미안함을 표했다.
또한,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납골당을 찾아 "미치겠다. 저는 불효자 중 불효자"라며 오열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어 훌쩍 자란 딸과 만나 식사하며 "아빠가 미안하고 너무 잘 커 줘 고맙다. 아빠는 이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진심을 전했고, 딸은 "난 아빠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괜찮다. 너무 위축되지 마"라고 부친을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철호는 1990년 연극으로 데뷔해 영화 '접속',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내조의 여왕', '대조영', '천추태후'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기 지도자로 활동 중인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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