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대 채무 고백과 돌연 은퇴 선언, 이어 신체 훼손 영상까지 게재하며 파장을 일으켰던 배우 장동주가 소셜 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우려를 자아냈던 그의 손가락은 다친 곳 없이 온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동주는 지난 6일 자신의 틱톡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와 다름없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시선은 일제히 그의 손으로 향했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죄 없는 새끼손가락을 잘랐다"며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듯한 충격적인 영상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수천 번도 넘게 지키지 않은 약속, 그 수없이 많은 지키지 못한 약속을 한 이 새끼손가락이 미워 잘라버렸다"고 영상 게재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라이브 방송 화면에 비친 장동주의 새끼손가락은 절단 등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한 모습이었다. 온전한 손가락이 공개되자 팬들은 안도했다.
자해 소동 당시 논란이 일자 장동주는 "누군가를 위협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잘못된 삶에 대한 다짐을 뇌에 새기고자 올린 것"이라고 해명하며 사과문을 게재했고, 이후 해당 영상과 계정을 모두 삭제한 바 있다.
장동주의 돌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죄송하다"는 글을 남기고 돌연 잠적해 우려를 샀던 그는, 올해 1월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막대한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약 40억 원의 채무 중 30억 원 이상을 상환했고, 현재 7~8억 원 정도의 빚이 남아 있다"며 "매일 이어지는 채무 압박과 협박 속에서 정상적인 배우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은퇴 발표 역시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지 불과 두 달 만에 벌어진 독단적 행동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W 측은 "당사와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일방적 판단"이라며 "계약 기간 중인 배우로서 책임과 신뢰를 저버린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다. 현재 신뢰 관계가 사실상 회복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포함한 모든 사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한 뒤 2017년 KBS2 '학교 2017'을 통해 매체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정직한 후보', '카운트', '핸섬가이즈'와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왔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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