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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박지훈 "'왕사남'·'취사병' 흥행 연타? 너무 들뜨지 말자"

2026.06.06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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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박지훈 "'왕사남'·'취사병' 흥행 연타? 너무 들뜨지 말자"
사진=YY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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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라고 해서 더 특별한 건 없어요. '성적에 연연하지 말자'는 게 좌우명입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단종 역으로 '대세'가 된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은 연이은 드라마 흥행에도 덤덤한 반응이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박지훈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사병'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왕사남' 차기작인 '취사병'에서 박지훈은 B급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tvN에서도 동시 방영 중인 '취사병'은 평균 시청률 7%대를 기록 중으로, 이는 올해 방영된 tvN 월화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극 중 입대 두 달 전 아버지를 여읜 강성재는 강림소초에 자대 배치 받은 후 게임 미션을 풀어가며 아버지를 닮은 요리사가 되고자 노력한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게임 상태창' 안내에 따라 요리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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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①] 박지훈 "
사진='취사병 전설이 되다' 캡쳐

박지훈은 평소 하지 않던 요리 연습은 물론, '게임 상태창'을 보기 위한 눈동자 연기까지 했다.

실제 박지훈의 요리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그는 "원래 요리를 엄청 못한다. '취사병'에 출연하면 요리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출연했다. 코믹 연기도 좋아하는데 그 안에서 제가 새롭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감독님도 현장에서 다 할 수 있도록 많이 풀어주셨다. 스태프분들도 모두 빵 터질 만큼 재밌는 장면이 많아서 자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연습을 위해 요리학원에 다니기도 했지만, 이번 작품이 요리와 오히려 더 멀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난 요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추후에 입대를 했을 때 취사병은 절대 가면 안 되겠다. 대신 칼질은 많이 늘었다"고 털어놨다.

허공에 뜬 상태창을 다루는 연기에 대해 그는 "현장에 가이드라인 판넬이 있어서 그걸 보고 했다. 또 감독님이 상태창을 볼 때 성재만의 귀여운 표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CG로) 완성된 화면을 보니 어색하지 않게,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단종과는 180도 다른 코믹한 역할에 누리꾼들은 '박지훈이 출연료를 얼마나 받길래 저런 연기까지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미역을 입고 명화 '천지창조' 포즈를 취한 장면과 할머니로 분장한 장면 등에서 시청자들은 웃음을 참기 어려웠다.

박지훈은 "출연료 루머는 진짜가 아니다. 저도 미역을 입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출연료와는 별개"라며 웃었다. 또 미역 의상에 대해 "와이어를 타고 내려와서 정웅인 선배와 손가락이 맞닿는 건데, 제 옷이 너무 파여있었다. 가슴이 다 보일법한 옷이라 현장에서 더 묶었다. 할머니 분장도 재밌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최근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룹 워너원 활동과 앞선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으로도 신인상을 거머쥐어 가요, 드라마, 영화로 모두 신인상을 수상한 셈이다.

'왕사남' 흥행 직후에 공개한 작품이라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왕사남'과는 별개로 생각한 작품이다. 작품이 잘되고 있음에 감사하지만, 제 안에 변화는 크게 없다. 늘 하던 것을 하는 것이다. 들뜬 스스로의 모습이 싫어서 오히려 누르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맡고 싶은 배역은 '악역'이다. 그는 "그동안 순하거나 불의를 못 참는 캐릭터를 주로 해서 나쁜 역할도 해보고 싶다"며 "저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고, 주변에서도 어떻게 봐 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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