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배우 기은세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불쾌감과 이혼 후 달라진 연애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아옳이'에는 '아옳이×임블리×기은세 돌싱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기은세는 이혼 후의 삶과 이상형에 대한 가감 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기은세는 언론 보도 등에서 자신을 설명할 때마다 따라붙는 '돌싱'이라는 표현에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돌싱이라는 말이 너무 싫다. 무슨 돌고래도 아니고"라며 "돌아온 싱글이라는 뜻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름을 알기도 전에 이름 앞에 계속 붙는 건 기분이 좋지 않다. 내 이름은 기은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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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아옳이'
이혼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기은세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 이혼이 흠이 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혼했다고 실패한 인생인가? 대학을 못 가면 실패한 인생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이나 나이, 주변 환경에 얽매여 쫓기듯 결혼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며 뼈 있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혼 후 달라진 이상형과 연애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은세는 "모든 이별을 겪고 나면 이전 상대에게서 부족했던 부분을 다음 사람에게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상향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적당한 게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세상에는 늘 과하거나 부족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은데, 어떤 부분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내 기준에서 적당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과거의 연애를 회상하면서는 "어릴 때는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에게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얽매였다"며 "날 힘들게 하는 관계라면 냉정하게 끊어낼 줄 알아야 하는데 어릴 때는 그게 쉽지 않았다"고 뒤늦은 깨달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기은세는 2012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기은세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 '왜그래 풍상씨',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등에 출연했으며 SNS를 통해 인테리어, 요리, 패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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