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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창민 감독, 응급실 사진 공개, 눈물 맺힌 채 의식 잃어…父 "억울함 클 것"

2026.04.07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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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창민 감독, 응급실 사진 공개, 눈물 맺힌 채 의식 잃어…父 "억울함 클 것"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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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들 앞에서 폭행을 당해 숨진 고(故) 김창민 감독의 응급실 이송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눈가에 맺힌 눈물에 대중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사건 당일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진 김 감독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눈두덩이와 콧등, 관자놀이 등에 짙은 멍이 남아 있고 귀 안쪽에는 출혈 흔적도 확인되는 등 심각한 외상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의식이 없는 상태였음에도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해당 사진은 급히 병원을 찾은 부친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은 "의식이 없는데 고통이겠나. 억울함일 거다. 자식 걱정도 있고"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횄다.

이어 “원천적으로 재조사를 해서 이 억울한 죽음을 좀 밝혀줬으면 좋겠다”라며 사건에 연루된 이들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요구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20일 오전 1시 10분쯤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술을 마시던 일행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의식불명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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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창민 감독, 응급실 사진 공개, 눈물 맺힌 채 의식 잃어…父 "억울함 클 것"
ⓒJTBC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김 감독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

김 감독은 돈가스를 먹고 싶다는 발달장애 아들을 위해 새벽 시간 음식점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 일행과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1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 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의자들의 주거가 일정하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이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유가족들은 김 감독을 죽게 만든 피의자들이 버젓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불안과 함께 공개적으로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지난달 힙합곡을 발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1985년생으로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2016)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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