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일본 시장 내 성공을 위해서는 일본인 멤버의 유무뿐만 아니라 TV 마케팅 효율이 핵심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케이타운포유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2026 KOREA MUSIC DATA SUMMIT’ 두 번째 세션의 연사로 나선 루핀더 싱(Rupinder Singh) 워너 뮤직 재팬 전략 총괄은 ‘일본 내 K팝 성공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그는 “일본은 글로벌 시장에 비해 많이 다른 시장이다. 유니크하다”며 “곡들도 매우 다르고 차트 순위의 양상도 글로벌 지표와 다르다”고 시장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루핀더 총괄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그룹의 성과를 수치로 증명했다. 분석 결과, 일본인 멤버가 있는 경우 스트리밍 수가 약 1.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일본인 멤버가 있게 되면 스트리밍 수가 1.5배 더 높아진다"라며 "다만 일본 밖에서는 전혀 이것이 적용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굉장히 일본 특유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현지 TV 노출 기회에 대해서도 "일본인 멤버가 있다라고 하면 여기에 또 3배가 가중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TV 출연 시 일본인 멤버가 통역 없이 MC와 직접 소통하고 리액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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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들의 곡 선호도에 대해서는 통념을 깨는 결과도 나왔다. 흔히 현지화를 위해 일본어 번안곡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 성적은 한국어 오리지널 곡이 가장 좋았다.
루핀더 총괄은 "한국 오리지널이 가장 성적이 좋고 그다음 일본 오리지널, 그다음이 한국 곡을 일본어로 번안한 버전 순"이라며, 일본 팬들은 원곡 그대로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노래를 일본어로 번역하면 오히려 팬들의 반응이 급격히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경쟁이 치열해진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이제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루핀더 총괄은 진출 전 유튜브나 틱톡 등에서 유의미한 지표를 확보해 성공 가능성을 미리 검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대체 어떤 데이터를 봐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데이터가 많아졌다"라며 워너 뮤직 재팬이 보유한 다변화된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강연을 마쳤다.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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