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방탄소년단 진(김석진)이 함께 투자한 농업회사법인 지니스램프가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니스램프 관계자는 오늘(24일) YTN star에 “당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농림부·식약처 등 관련 법령에 모두 적합한 제품이며, 라벨에도 정확히 원산지를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만 온라인 판매 페이지 게시 과정에서 다른 맛 제품의 상품 상세정보가 실수로 일부 기간 게시된 적이 있으며, 이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시정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체 측은 “제품 자체의 상세 정보에는 위반 사항이 전혀 없다”며 “기관의 조사나 요청이 있을 경우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더본코리아와 지니스램프는 전혀 무관하다"며 "백종원 대표가 개인적으로 투자한 것이며, 유통사인 예산도가는 현재 백술도가로 사명을 변경했고 더본코리아와 별개의 법인이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지니스램프는 지난 2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지니스램프는 2022년 12월 백종원 대표와 진이 공동 설립해 충남 예산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증류주 ‘아이긴(IGIN)’을 출시했습니다.
논란은 ‘IGIN 하이볼 토닉’ 자두맛·수박맛 제품에서 불거졌습니다. 고발인 측은 해당 제품이 외국산 농축액을 사용했음에도 온라인몰 메인 화면과 상품 정보란에는 ‘국산’으로 표기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자두맛 제품은 상품 정보에 ‘국산’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상세 정보에는 ‘자두농축액(칠레산)’이 표기돼 있었습니다. 수박맛 제품 역시 ‘국산’으로 표시됐지만 성분표에는 ‘수박농축액(미국산)’이 기재돼 있었습니다.
논란 이후 자두맛 제품의 원산지 표기는 ‘국산’에서 ‘상세 설명에 표시’로 변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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