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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넣은 이유?"

2025.09.22 오후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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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넣은 이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박찬욱 감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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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이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삽입한 이유를 밝혔다.

오늘(22일)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시사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고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에서 정훈희, 송창식이 함께 부른 '안개'를 테마곡으로 사용하고, '박쥐'에서는 이난영과 남인수의 노래를 사용하는 등 여러 대중가요를 활용해왔다. 이번 '어쩔수가없다'에서도 박 감독은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중요한 장치로 활용했는데, 이에 대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그간 이런저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어렸을 때 좋아했던 한국 대중음악을 사용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렇게 한 것에는 영화 외적인 이유도 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비틀즈나 롤링스톤스처럼 60~70년대 시대의 음악은 요즘 어린아이들도 알고 있는데, 국내 가수들 역시 이에 못지않게 위대한 싱어송라이터, 음악가, 작곡가가 많다. 젊은 세대가 그들을 모르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렇게 사용한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조용필을 우상으로 여기며 언젠가 영화에 사용하길 꿈꿨다는 박찬욱 감독은 "원없이 큰 소리로 전곡을 들려주고 싶었는데 마침 그런 기회가 와 조용필 선생님의 노래를 사용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워낙 명곡이 많지만 ‘고추잠자리’가 지닌 아이러니함이 상황에 교묘하게 잘 맞아 사용하게 됐다. 배우의 어떤 행동이 어떤 가사에 잘 맞는지 프레임 단위로 최상의 위치를 찾아 지금의 결과물을 완성했다"라고 덧붙이며 음악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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