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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박찬욱 감독이 '어쩔수가없다'를 꼭 만들고 싶었던 이유(종합)

2025.08.19 오후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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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박찬욱 감독이 '어쩔수가없다'를 꼭 만들고 싶었던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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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원작 소설인 웨스트레이크의 '액스(Ax)'를 영화화한 '어쩔수가없다'를 관객들에게 꼭 선보이고자 했던 이유를 밝혔다.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제작보고회가 오늘(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어쩔수가없다'는 한국 영화로서는 13년 만에 처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박 감독은 소감을 묻는 말에 "나이가 들다 보니 뭐 했다 하면 20년 만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간다는 게 의미 있는 일 같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초대받은 것 역시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어쩔수가없다'는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밝혀왔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대개 미스터리 장르는 수수께끼가 풀리고 나면, 다시 음미해보기에는 재밌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작품은 수수께끼보다는 인물의 심리와 사회 시스템에서 이 사람이 내몰리게 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몇 번을 곱씹어봐도 재미가 있었고, 음미할 가치가 있고, 여러 가지로 심리적 장치가 잘 되어 있었다. 씁쓸한 비극인데, 거기에 새로운 종류의 부조리한 유머를 넣을 만한 가능성이 보였다. 이 소설 자체도 그런 면을 갖고 있지만 내가 만든다면, 좀 더 슬프게 웃긴 유머가 많이 살아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 역시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인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쩔수가없다'에서는 박찬욱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병헌과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손예진을 비롯해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시너지가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손예진은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박찬욱 감독님이었다. 그리고 병헌 선배님이 이미 캐스팅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배제하고 이걸 하지 않으면 후회하겠다 생각했다. 서사도 강렬했다"고 말했고, 이성민은 "박찬욱 감독님을 믿고,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무슨 역할인지도 모르고 읽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은 박 감독의 이전 작품과 다른 결이 눈에 띄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 작품이 많나 싶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았다. 그래서 '이거 웃기는 거죠?'라고 여쭤보기도 했다. 한마디로 웃기는 코미디라 할 수 없고, 다양한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는 묘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박희순은 "감독님이 칸을 포기하고 천만을 노리시나 생각했다"고 언급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박 감독은 예측이 어려운 스토리 전개와 아름다운 미장센, 음악 등 프로덕션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프로덕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극 중 만수는 큰돈을 들여 집을 산다. 이 배경을 위해 미술감독과 정말 많은 집을 보러 다녔고, 찾아낸 집 그대로가 아니라 거기에 많이 덧붙이고 바꿨다. 집과 정원, 나무들과 꽃이 다 신중하게 선택됐다"고 언급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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