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촬영 현장에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늘(18일) ‘런닝맨’ 관계자는 YTN star에 “오늘 녹화 중 김종국이 결혼 사실을 밝혔다. 방송일은 미정이나, 8월 중 공개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등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까지 김종국의 깜짝 발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국은 이날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쓰게 될 줄 알았지만 막상 직접 쓰려니 떨리고 긴장된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던 앨범은 못 만들고 결국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게 느껴질 분들도 있겠지만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갈 수 있어 다행이다. 늘 큰 힘이 돼 준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빌라를 약 62억 원에 대출 없이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도 “결혼 준비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회상’, ‘검은 고양이 네로’ 등 히트곡을 남겼고, 이후 솔로로도 ‘한 남자’, ‘사랑스러워’ 같은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가수 활동과 더불어 SBS ‘런닝맨’,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유튜브 채널 ‘짐종국’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 = SBS 제공]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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