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 "더보이즈 탈퇴, 허위 사실…소속사 계약 해지 종용"

사진제공 = OSEN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주학년이 그룹 더보이즈를 탈퇴한 것이 아니고, 소속사의 일방적인 강요가 있었다는 취지로 폭로에 나섰다.

주학년은 오늘(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매매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나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며 "소속사가 계약 해지가 확정됐다고 알렸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다"며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회사를 나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팀에서 축출하고, 계약 해지를 종용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소속사는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마치 내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됐다는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다"며 "너무 무섭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도 않은 일을 빌미로 사람을 매장시키려는 시도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며 소속사와 일부 언론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18일 오후 최근 주학년의 활동 중단 사유가 일본 AV 배우와의 사적인 만남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목이 쏠렸다.

이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학년의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발표했다.

주학년 역시 이날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