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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윤여정 子 동성혼 고백 후 "내 욕심에 커밍아웃, 부모님 쓰러지실 뻔"

2025.04.30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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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윤여정 子 동성혼 고백 후 "내 욕심에 커밍아웃, 부모님 쓰러지실 뻔"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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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윤여정 아들의 동성혼 사실을 듣고, 자신의 부모님에게 마음을 전했다.

홍석천은 지난 29일 SNS에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서 예고도 없이 시골집에 들렀다. 90세 가까이 되신 두 분이 지지고 볶고 투닥투닥 하시는데 그래도 아직은 활동하실 정도로 건강하게 버텨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두 분 다 치아도 틀니고 귀도 보청기를 하시고 눈도 돋보기를 하시고 허리도 많이 굽으셨지만 아들 얼굴 보고 환하게 웃으시는 건 아이 미소를 지어주신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동성애 커밍아웃을 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얼마나 큰 짐을 두 분께 지어드렸는지. 커밍아웃한 지 25년. 내 나이 30, 한창 청춘일 때 내 행복 내 인생만 생각하고 욕심부려 커밍아웃했다가 부모님 쓰러질 뻔했다"고 털어놨다.

또 "잘나가던 아들이 한순간에 전 국민의 적이자 욕받이이자 떼로 공격해 죽어야 속 풀리겠다는 마녀사냥감이 돼 얼마나 걱정되고 불쌍하고 속상하셨던지. 동네 창피, 교회 창피 견디면서 늘 있던 그 자리에 묵묵히 견뎌주신 내 엄마 아빠. 어느새 나이 먹어 늙고 고장 나고 작아졌지만 내겐 한없이 사랑스러운 엄마 아빠라고 자랑하고 싶어진다"라고 적었다.

최근 윤여정이 아들이 동성애자라고 밝힌 것을 언급한 홍석천은 "윤여정 선생님 소식에 놀라고 감동받고 위로받고. 엄마가 그러시네요. 그분은 괜찮으시다니? 울 엄마는 그 긴 세월 많이 괜찮으시진 않았나 보다. 아무튼 더 잘 살아 봐야겠다"라며 "언제까지 내 옆에 계셔주실지 모르겠지만 사랑한다고 더 많이 표현해야겠다. 사랑해요. 엄마. 아들 옆에 더 오래 있어 줘요. 잘 살게요"라고 덧붙였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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