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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최민호 "첫 연극, 완주 못해 아쉬웠는데…마법처럼 찾아온 '랑데부'"

2025.04.29 오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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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최민호 "첫 연극, 완주 못해 아쉬웠는데…마법처럼 찾아온 '랑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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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두 번째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민호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연극 '랑데부' 공연을 기념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민호는 연극 '랑데부'에서 로켓 개발에 돌두하는 과학자 '태섭'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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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최민호 "첫 연극, 완주 못해 아쉬웠는데…마법처럼 찾아온 '랑데부'"

최민호에게 '랑데부'는 생애 두 번째 연극이다.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로 연극 무대에 첫 도전을 했던 그는 '랑데부'를 통해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그에게 연극은 어떤 의미일까.

최민호는 "예전부터 연극을 하고 싶었는데 작년에 좋은 기회로 시작하게 되서 행복했다. 다음 작품을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랑데부'는 마법처럼 찾아왔다. 공연을 하는 중간이 행복하고, 절반 이상 지나갔는데 끝나가는 게 아쉽다"고 복합적인 감정 상태를 털어놨다.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최민호는 원로 배우 이순재와 고정 페어로 호흡을 맞췄는데, 이순재가 공연 기간 중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하면서 최민호 역시 남은 공연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이순재와 함께 한 순간들이 큰 배움이 됐다고.

최민호는 "내가 여기서 무대를 하고 있지만, 엄청난 배움의 시간이라 느껴질 정도로 선생님께 정말 많이 배웠다. 정말 행복했는데 사실 완주를 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게 되면서 아쉬운 감정이 남았다. 다만 그 배움들이 고스란히 두 번째 연극에 표현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달력이라고 했다. 최민호는 "선생님께서 완벽한 발음, 대사 전달력을 중요하게 여기셨다. 정확하게 이 말을 관객들에게 해줘야 하고, 그래야 관객도 그걸 받고 너에게 호흡을 줄 수 있다고 하셨다. 이후에는 저도 대본을 볼 때 그런 지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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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최민호 "첫 연극, 완주 못해 아쉬웠는데…마법처럼 찾아온 '랑데부'"

이번 '랑데부' 역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같이 2인 극 형태이지만, 극의 분위기나 상대 배우의 연령,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 등 그 밖의 다양한 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극의 특성에 맞는 준비 과정을 거쳐 최종 무대를 준비했다.

최민호는 "대사 안에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고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 완벽하게 하고 싶었다. 또 저번 연극에서는 리드를 당했다면, 이번에는 리드를 당하기도 하고 리드하기도 한다. 서로의 컨디션 체크를 해가며,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랑데부'는 소극장 공연으로, 관객과의 거리가 극도로 가깝다. 마치 패션쇼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의 무대 위에서 극이 펼쳐지고, 양옆의 객석에서는 배우의 미세한 표정 변화가 포착된다.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최적의 공간이지만, 배우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며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최민호는 "제 자신을 더 드러내고 싶었다. 사실 멀리 있다 보면 안 보이는 것들이 많아서, 자꾸 숨으려고 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소극장에서 공연하게 된다면 저 제대로 된, 완벽한 나의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나아가 최민호는 "매번 똑같은 컨디션과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매번 새로운 표현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매번 달라지는 태섭이와 민호의 만남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찾아와 주시는 관객분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 드리고 싶다"라고 남은 회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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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최민호 "첫 연극, 완주 못해 아쉬웠는데…마법처럼 찾아온 '랑데부'"

한편 연극 '랑데부'는 로켓 개발에 몰두하는 과학자 태섭과 춤을 통해 자유를 찾고자 하는 지희가 우연한 만남으로 각자의 상처와 감정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2 인극이다. 오는 5월 1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 예술의전당/SM엔터테인먼트]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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