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 측이 공연 개런티를 반환하지 않은 채 연락 두절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엠박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늘(14일) 10억 원 상당의 개런티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공연기획사 A사의 주장에 대해 "실제 채무 액수는 주장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엠박스는 "A사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A사의 손해배상, 지연 이자,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합산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사가 주장한 미반환 금액에는 리메이크 앨범 제작 비용도 포함됐는데, 이 비용은 앨범 발매 시 상환 금액이 차감되는 구조라는 게 엠박스의 설명이다.
더불어 임창정이 손해 비용을 책임지지 않고 연락을 회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엠박스는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했고, 당시 변제 능력의 상실로 A사의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해 회사 소유 사옥을 A사에게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와 임창정은 손해비용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변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까지도 회사를 통해 분명한 피해 금액 및 변제 계획에 대해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해명했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 관련 의혹을 벗고 지난해 12월 정규 18집 앨범을 발매하고 본업으로 복귀했다. 오는 5월 3일부터는 단독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를 대구에서 열고, 부산, 서울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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