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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무시해' 사건 진실 공방전…어도어 CCTV·카톡 공개 초강수

2025.03.07 오후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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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무시해' 사건 진실 공방전…어도어 CCTV·카톡 공개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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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이 아일릿 멤버들에게 인사를 받지 않고 무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이른바 '무시해' 사건에 대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오늘(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법정에서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뉴진스 멤버 전원은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어도어 측은 '무시해' 사건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아일릿 멤버들이 뉴진스 멤버들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또한, '무시해'라는 발언도 하니가 아닌 민희진 전 대표가 처음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CCTV 영상과 함께 제시된 민 전 대표와 하니의 카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하니에게 "니 인사받지 말라고 매니저가 시킨거?"라고 질문했고, 하니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변했다. 또한 하니가 민 전 대표에게 영어로 설명한 내용에도 아일릿 멤버들이 인사를 하고 지나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어도어 측 변호인은 하니 본인도 크게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사안을 민 전 대표가 '무시해'로 사건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하니가 9월 11일 라이브 방송에서 민 전 대표와의 카톡 내용과 다르게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되고 무서워요"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민 전 대표가 뉴진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도어는 CCTV 영상과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무시해'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특히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사건을 확대 해석하고 뉴진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무시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하며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독자적으로 광고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최근 뉴진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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