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타이완 배우 고(故) 서희원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전 남편 왕소비와 전 시어머니 장란의 지난 악행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고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인해 사망했다. 구준엽과 결혼 3년 만에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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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고인과 이혼한 전 남편 왕소비와의 지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라 팬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 2021년 이혼 절차를 밟고 각자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양육비 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특히 왕소비는 이혼 후 서희원이 장기간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며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서희원은 생전 모발 검사까지 감행하며 스스로 결백을 입증하는 고초까지 겪었다. 왕소비의 모친 장란도 서희원 비난에 앞장섰다. 두 사람은 각각 SNS와 라이브 방송 등을 이용해 서희원과 구준엽의 불륜 루머, 낭비벽 등을 퍼트리고 악의적인 여론몰이에 앞장섰다.
이들 모자의 악행은 고인의 사망 후에도 계속됐다. 장란은 그와 가까운 한 인플루언서가 ‘서희원의 유골을 옮긴 전세기 비용을 왕소비가 댔다’는 주장에 추천을 눌러 루머에 불을 지피는 한편, 라이브 방송을 켜 직접 물건을 판매해 물의를 빚었다.
결국 중국의 쇼츠 플랫폼 더우인(抖音, TikTok)은 “사회 규범과 도덕적 기준을 위반하고 고인(쉬시위안)과 그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를 들어 장란과 왕소비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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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왕소비와 불륜설에 휩싸인 중국 여배우 장잉잉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서희원의 죽음이 왕소비 탓”이라는 요지의 글을 올려 이들의 악행을 자세히 폭로했다.
장잉잉은 이 글에서 왕소비가 서희원의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다며, 임신 중인 서희원을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왕소비를 비롯한 시댁 식구들의 지독한 괴롭힘으로 인해 발작을 일으켰다고도 폭로했다.
또한, 장잉잉은 “서희원은 지난 3년 동안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에게 마치 아무런 존엄성도 없는 것처럼 모욕당했다. 그리고 지금, 왕소비는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들의 만행을 맹비난했다.
[사진=구준엽, 서희원 SNS]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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