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 그룹 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이 베일을 벗었다. 이들은 공연장이 울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데뷔를 알렸다.
킥플립의 데뷔 쇼케이스가 오늘(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킥플립이라는 팀명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을 차용해 완성됐다.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가 담긴 이름이다.
멤버들 모두 최소 3년에서 9년까지 긴 연습 기간을 보낸 만큼, 이날 데뷔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동화는 "현실로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쁜 순간"이라며 "좋은 멤버들과 활동할 수 있고, 팬들이 점점 생긴다는 게 감사하다. 떨리고 긴장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민제 역시 "어릴 때부터 꿈꿨던 데뷔라는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가장 긴 시간 연습생 생활을 했던 계훈은 "연차가 쌓일수록 월말평가 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는 게 힘들었다. 그래도 그 부담감을 이겼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 같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멤버 중 계훈을 비롯해 동현, 아마루, 케이주 등은 지난 2021년 SBS '라우드'를 통해 얼굴을 이미 알린 바 있다. 이들은 "여러 가지로 실력이 많이 성장했다"고 입을 모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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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에는 '세상을 뒤집고 시련은 뻥 차버리겠다'는 킥플립의 자신감과 패기가 담겼다. 타이틀곡 '마마 새드(Mama Said)'를 포함해 '응 그래', '워리어스(WARRIORS)', '낙 낙(Knock Knock)', '라이크 어 몬스터(Like A Monster)', '내일에서 만나'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 앨범은 지난 15일 기준 선주문 수량 30만 장을 돌파하며 데뷔 전부터 화제를 입증했다. 동화는 "앨범 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선주문 수량 30만 장은 정말 예상 못했다"며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JYP 차세대 보이그룹'이라는 타이틀이 가장 관심을 끄는 점이다. 동화는 "JYP의 모든 선배님들처럼 무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며 계보를 이어가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소속사 선배 그룹인 스트레이 키즈를 롤 모델로 꼽기도 했다. 동화는 "선배님들처럼 많은 곡의 크레디트에 우리 이름을 담고, 많은 분들과 우리의 생각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소속사 선배들의 따뜻한 응원과 조언을 듣기도 했다. 케이주는 수록곡 '워리어스'의 작사를 맡아준 데이식스 영케이에 대해 "같이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영케이 선배님과 함께 시작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왕은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들이 '싸울 일이 있더라도 화해할 마음으로 싸워야 한다'고 조언해줬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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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은 이날 저녁 6시 첫 미니 앨범 '플립 잇, 킥 잇!'을 발매하고, 저녁 7시 Mnet을 통해 데뷔쇼를 공개한다. 또, 이날 저녁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끝으로 멤버들은 "이 멤버 그대로 오랫동안 재밌는 영향력을 끼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우리 팀이 오래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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