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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준혁의 '황금기'엔 이유 있다…대기만성형 스타의 표본

2025.01.1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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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준혁의 '황금기'엔 이유 있다…대기만성형 스타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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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을사년을 여는 1월 현재, 가장 폭발적인 인기몰이 중인 스타는 단언컨대 배우 이준혁이다.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나의 완벽한 비서'를 봤냐"라는 질문이 꼭 나오고, 온라인상에는 그의 필모그래피를 훑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으로 주가가 급상승한 그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그 이면에 수반된 노력 때문이다. 데뷔 18년 만에 톱스타로 급부상한 건 이례적인 경우인데, 차근차근 한 계단씩 밟아온 그의 꾸준함이 통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각자에게 찾아오는 기회의 시간은 다 다르고, 꼭 온다는 보장도 없다. 특히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연예계에서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꾸준히 자신을 갈고 닦는 것 역시 중요하다.

2007년 데뷔한 배우 이준혁은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했고, 점차 얼굴을 알렸으나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누구나 알고 좋아하는 스타로 도약하는 데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그러나 그가 지나온 시간을 살펴보면, 그가 맞은 '황금기'는 결코 우연히 온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업계에서는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대기만성(大器晩成)형 스타'의 표본 이준혁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 그리고 앞으로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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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준혁의 '황금기'엔 이유 있다…대기만성형 스타의 표본

◆ 완벽한 로맨스 드라마 남주 그림체, 시청자 로망 완벽 재현

지난 3일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다. 금토극으로 황금시간대에 편성됐지만, 비슷한 시기 출발하는 경쟁작들이 있었기에 방송 전부터 성공을 확신하기는 일렀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첫 주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더니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0.5%를 찍었고, 4회에서 11.3%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남녀주인공의 비주얼 합과 케미스트리를 칭찬하는 글이 대거 올라와 높은 화제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어떻게 보면 결말이 예상되는 클래식한 느낌의 로맨스 드라마다. 다르게 말하면 드라마 진입이 부담스럽지 않다. 1회부터 보지 않아도 흐름을 파악하기 쉽고,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소재를 다루면서 시청자들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대신 배우들이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면서 드라마를 다채롭게 완성해내고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온 한지민과 이준혁 두 남녀주인공은 물론, 각자의 사연을 담은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해낸 주조연 연기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이준혁은 과함도 덜함도 없이 '은호'를 담백하게 표현해내면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가 종이에 손이 밴 한지민에게 무심하게 밴드를 붙여주는 신, 담담하게 유아용 우산을 꺼내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게 씌워주는 신 등은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두고두고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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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준혁의 '황금기'엔 이유 있다…대기만성형 스타의 표본

◆ 공백기 無 '소준혁'이 쌓아온 필모그래피, 기량의 바탕이 되다

이준혁은 '나의 완벽한 비서'의 타이틀롤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연기하는 '유은호'는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해야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 남모를 사연을 간직한데다, 훈훈한 비주얼을 가졌는데 알고보니 싱글대디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반전을 안겨야 하는 인물이었다.

1984년생인 이준혁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비주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혐관(혐오+관계)으로 시작했지만 지윤이 취중에 "잘생겼다"며 감탄하게 하고, 어린이집에서 다른 학부모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위화감이 전혀 없는 비주얼로 설득력을 더한 것.

누리꾼들이 신인 시절 사진과 현재를 비교하며 놀라운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신인이었던 20대 때 짙게 분칠을 하고 턱수염을 길렀던 그는 유난히 하얀 피부를 드러내고, 수염을 말끔하게 면도하는 것은 물론 물론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관리를 하면서 여심을 사로잡는 지금의 '은호'를 만들어냈다.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이 바탕이 됐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 2007년 가수 타이푼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이준혁은 드라마 '적도의 남자',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단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작품을 선보이거나 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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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준혁의 '황금기'엔 이유 있다…대기만성형 스타의 표본

◆ 장르물 빌런도, 로맨스물 남주도 다 된다…더 빛날 2025년

이준혁이 스크린에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은 2023년 영화 '범죄도시3'라고 볼 수 있다. 이때 극 중 메인 빌런인 '주성철'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전 시리즈에 출연한 '장첸' 역의 윤계상, '강해상' 역의 손석구가 워낙 강렬했지만 이들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 장르물 등에서 남남(男男)케미나 빌런으로서의 활약을 주로 보여줬던 그가 오랜만에 잔잔하고 따뜻한 오피스 로맨스물을 선택한 것. 최정점에 오른 듯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나의 완벽한 비서' 애청자들을 양산하면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함께 스타성을 입증해 보였다.

배우로서 황금기를 맞이한 그가 올해 보여줄 활약에도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장항준 감독의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넷플릭스 '광장'에 특별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더욱 화려하게 채워갈 예정이다. 대기만성형 스타의 황금기가 얼마나 길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출처 =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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