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와 임영웅이 2024년을 빛낸 가수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2024년 7월, 9~10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5,281명에게 올 한 해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세 명까지 물은 결과 (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 표본오차), 30대 이하에서는 뉴진스가 25.5%의 지지를 얻어 1위,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33.9%로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데뷔 첫 해였던 2022년 5위에서 이듬해 1위로 급부상한 이후 올해도 정상을 지켰다. 아이유는 20.6%의 지지로 2위를 차지했으며, 에스파(13.3%), 방탄소년단(10.7%), 아이브(10.2%)가 그 뒤를 이었다.
임영웅은 2020년부터 5년 연속 4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로 꼽혔다. 이찬원(12.2%), 장윤정(11.8%), 영탁(10.0%), 나훈아(8.1%) 등 트로트 가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30대 이하에서는 에스파, 데이식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블랙핑크 로제는 솔로 활동으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장구의 신’ 박서진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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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가요로는 30대 이하에서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콜라보 곡 'APT.'(9.8%), 40대 이상에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5.9%)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30대 이하에서는 에스파의 'Supernova'(7.2%), 뉴진스의 'How Sweet'(5.9%), 아이브의 '해야(HEYA)'(5.3%) 등이 인기를 얻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의 '온기'(5.5%), 진성의 '안동역에서'(3.9%),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30대 이하와 40대 이상의 음악 선호도가 뚜렷이 다름을 보여준다. 30대 이하는 아이돌 중심의 K팝을 선호하는 반면, 40대 이상은 트로트 가수와 기성 가요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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