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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9년의 고민 담은 '베테랑2'…"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 추구"(종합)

2024.08.20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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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9년의 고민 담은 '베테랑2'…"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 추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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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베테랑2'를 선보이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균형을 맞추지 위해 고민한 시간이었다며,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가 오늘(2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의 후속작으로, 지난 5월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트라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9월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초청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승완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고, '서도철 형사' 역의 배우 황정민이 다시 한번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전편과는 또 다른 묵직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 1편에서 선보여 주목받았던 액션의 강도도 이번 2편에서 더 높여 재미를 높였다고.

류 감독은 먼저 '베테랑'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전편(1편)을 만드는 내내 굉장히 즐거웠고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호흡이 좋았다. 영화 속 사람들과 세계에 대한 애정이 계속 깊어졌고, 시간이 지나며 더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무려 9년이 걸린 상황. 류 감독은 "이렇게 오래 걸리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면 안 되고 새로운 것만 추구하면 안 되니까 균형 맞추는 데 오래 걸렸다. 신선한 피가 수혈되는 것도 필요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스토리 구조에 있어 전작과의 차별점도 설명했다. 류 감독은 "전작이 명확한 악의 대상을 놓고 심플하게 달려가는 구조였다면, 이번에는 빌런의 존재가 손에 잘 잡히지도 않고 다층적인 이야기다.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영화를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해봤다"고 귀띔했다.

액션에 대해서는 "정형외과 액션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1편에서도 차 문짝에 찍히고 그런게 영화제 나가도 그 즈음에서 악 소리가 난다. 그것이 마치 이 영화 시리즈의 시그니처가 된 것 같아서 훨씬 강도 높은 걸 해야겠다 싶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정민 역시 액션에 대해 "좀 더 디테일해졌다"고 자신하며 "촬영을 겨울에 했는데, 엄동설한에 그 움직임을 하는 게 쉽지 않고 생채기 나거나 했을 때 오는 고통이 여름보다는 훨씬 더했다. 그래서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반면 관객들이 사랑했던 '서도철 형사'의 느낌은 1편에 이어 그대로 살려내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황정민은 "관객분들이 서도철을 응원해 주셔서, 그 이미지르 2편에도 그대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감정적으로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스틸에서 황정민은 비주얼적으로도 1편 속 모습과 비슷했다. 황정민은 "헤어스타일도 똑같이 했다.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도 별로 변한 게 없네'라고 느끼시도록 신경 썼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영화의 새로운 분위기를 이끌어갈 주인공은 배우 정해인이다. 그는 서도철의 눈에 들어 새로 합류한 신입 형사 박선우를 연기한다. 새로운 얼굴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줘야겠다는 각오다. 류 감독은 정해인 배우가 가진 다양한 매력이 좋아 제안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외유내강에서 제작한 영화 '시동' 때 같이 작업한 정해인의 인상이 좋았고, 방황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엄마친구아들을 해도 어울리고 탈영병을 잡아도 어울리는, 다양한 지점이 있는 배우라 생각해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받아줬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정해인의 책임감과 노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책임감이 정말 강한 배우이고, 몸이 돌이다. 팔을 만져보는데 깜짝 놀랐다. 평소에 관리를 정말 잘하는구나 싶었다. 액션 할 때 연습 많이 하고 헌신적인 것도 좋은데 순간 몰입도가 너무 격해져서 0.01점은 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제안에 너무 기뻤고, 설렜다"라며 "밀도 있고, 깊이 있는 액션이 많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어야 현장에서 펼칠 수 있고, 놀 수 있는데 가장 체계적이고 정확했던 액션 장면이 많았다"고 밝혀 완성본에서 보여줄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류 감독은 배우들의 좋았던 합에 대해서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류 감독은 "진심으로 서로 아끼는 게 감동적이었다. 오늘도 황정민 선배님은 우리 셋 중에 가장 먼저 와계셨는데 준비하고 늘 대본을 끼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존경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강력한 자신감을 보였다. 황정민은 "고대한 만큼 성과가 있으면 좋겠고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정해인은 "감독님과 선배님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관객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거라 믿고 있다. 많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테랑2'는 9월 13일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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