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지난 2015년 출간돼 화제를 모은 장강명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뉴질랜드 촬영 분량은 올해 초에 끝났다고. 그는 "8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다. 유학생활할 때 친구들이 거기서 꿈을 찾아가는 것들을 봤다. 그 삶에 익숙해지고, 이번에 촬영하면서 길에서 고등학교 동창들 만나고 했다. 느꼈던 바가 많았다. 저는 한국에 와서 저의 삶을 찾아가고 있고 그들은 있어야 하는 이유가 또 있더라"고 전했다.
'재인' 캐릭터에 대해서는 "저의 삶과도 비슷했다. 그래서 재인을 연기하게 된다면 재미있게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남의 눈치를 많이 봐서 스타일을 많이 뽐내지 못했는데 뉴질랜드에 가면서 본인의 색깔을 찾아가는 인물인 것 같았다. 초반에 머리도 화려하게 하고 개성 찾아가는 인물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언론시사회 개최로 포문을 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배우 박은빈 씨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