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병우?" 채널A, 뉴스 생방송 자막 실수 포착

채널A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아닌 '이상한 변호사 우병우'로 기재해 화제다.

지난 31일 채널A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는 경남 창원 북부리 동부마을 소재 팽나무의 소식을 전했다. 해당 나무를 보러오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마을이 주차난을 겪고 관광객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로 팽나무 생육 상태가 우려된다는 보도였다.

해당 뉴스를 전하던 중 자막에는 우영우라는 이름 대신 박근혜 정권 실세였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이 잘못 기재됐고, 한 네티즌에 의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됐다.

앞서 드라마 방영 초기에도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이상한 변호사'를 검색하면 '이상한 변호사 우병우'가 뜨기도 한 만큼, 이름이 비슷해 나온 해프닝인 것으로 추측된다. 공교롭게도 우병우 전 수석 역시 법조인 출신이다.

네티즌들은 "자칫 모르고 지나갈 뻔" "빵 터졌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변호사 우영우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YTN 이유나 (lyn@ytn.co.kr)